Le Eco Super4 TV: 4k 60Hz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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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Le Eco super4 TV를 외장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고 있다. 꽤나 오랫동안.
이 TV는 2016년에 나왔으나 나름 스펙이 훌륭한 편이라 2022년인 지금도 크게 아쉬운 점 없이 잘 쓰고 있다. 어차피 OLED가 아닌 이상 local dimming 같은 게 된다고 하더라도 deal braker 수준의 차이는 구분하기 어렵다. 문제는 4k에서 60Hz가 지원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Mac이든 Windows PC든간에 4k만 가면 60Hz 옵션이 비활성화되는 것이다.
사실 이것 때문에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사야되나 싶어 알아보기도 했었다. 그러니까 이것만 빼면 다 만족스러웠는데 이 불만족스러운 것 하나 때문에 불필요하게 더 구입하는 게 맞나 싶었으니까.
나도 정말 바보스러운 게 진작에 specification을 확인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지 싶다. 오늘은 무슨 일이었는지 새로 구입하려는 디스플레이 후보군의 스펙들을 비교하다가 우연히 내가 사용하는 디스플레이의 스펙까지 비교 확인해보게 되었다 (thanks to rtings.com).
Spec상으로 4k@60Hz 지원이 확실했다. 물론 HDMI2가 지원되어야 하는데 그 또한 지원되는 것으로 나왔고.
그래서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확인해 본 끝에 알아낸 것은 다음과 같다.
- System settings에 보면 HDMI port별로 HDMI format을 설정하는 부분이 있다.
- 해당 format을 설정할 때 HDMI 2를 하겠다고 하고 추가로 4k@60Hz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설정한다.
- Windows/MacOS 모두 4k@60Hz 옵션이 활성화되어 나타난다.
- 해당 옵션을 선택하면 60Hz refresh rate이 잘 지원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떻게 확인했냐고? Youtube에 test 영상이 있다. 60Hz 클립을 활용해서 보면 매우 또렷하게 60Hz가 잘 지원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거기까지 갈 것도 없이 Windows/MacOS에서 마우스 커서를 빠르게 움직였을 때 그것이 매우 자연스럽게 보이면 그것으로 확인 끝이나 다름없다.
덕택에 쓸데없이 스펙이 떨어지는 디스플레이 한 대 더 구입하고 멀쩡한 55 inch display가 창고에 쳐박혀야 하는 (어차피 중고로 팔 수 없는 물건이다) 참사도 면할 수 있었고. 지금은 대 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