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기타 들여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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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일본 엔화 환율이 아주 좋다길래 일본에서 기타를 들여오는 것이 어떨까 싶어서 알아보니 별로 이득이 없다는 결론이 났다.
대충 요약하면
- 팬대믹을 지나면서 엔화로도 기타 가격이 꽤 많이 올라버렸다.
- 엔화가 (달러에 비해) 약세이긴 하지만 배송료와 그외 잡비용을 모두 커버할 만큼은 낮지 않다.
- 동일한 모델이 미국에서 팔리는 가격이 일본에서의 구입가격 (-세금) + 배송료와 거의 같다.
- 일본에서 구입할 때 내가 원하는 모델을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니까 일본에서 outlet으로 나와서 심하게 싸게 풀리는 물건이 아니면 미국으로 들여왔을 때 얻는 이점은 거의 없다. California도 예전엔 외국이나 타주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sales tax를 물리지 않았는데 대략 4-5년 전?부터 열심히 징수하고 있어서 이곳에서 정상적으로 구매하는 것에 비해 아무런 메리트가 없다.
신기하게 ikebe 같은 곳에 가도 원하는 모델이 잘 없고 가격 자체가 아주 많이 올라버려서 (아마도 지난 번 엔화 약세일 때 좀 심하게 올라버린 것 같다) 예전 같은 횡재(?)는 기대하기 힘들다.
엔화 약세라고 해도 흔히 팔리는 Ibanez prestige 모델이 거의 2천불 정도 하고 J-custom류의 기타는 구경하기도 힘든데 만약에 구입하더라도 3천불 가까이 한다고 봐야한다. 예전처럼 J-custom이 2천불도 하지 않던 시절은 다 갔다. 고가의 브랜드 기타들은 말할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