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킨토시용 wifi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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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 15 (Sonoma)에 와서 Broadcom wifi card를 모두 drop했다는데 그나마도 어쩔 수 없이 구입을 했다. 듣자하니 강제로 kext를 System/Library/Extensions에 넣어두면 돌아가는 모양이다.
그래서, 2015년 맥북에 들어있는 wifi module과 어댑터를 구입하는 걸로. 예전에도 이 짓을 했었는데 해킨을 접으면서 전부 처분했었는데, 다시 막상 벽에서 ethernet port를 맘대로 뽑을 수 없는 구조의 집에서 해킨을 편하게 쓰려고 하다보니 방법이 없었다. 방마다 ethernet outlet이 있지만 넓은 거실에서 일을 하려고 보니 거실 공간에 딱 하나뿐인 ethernet port가 TV가 놓이는 위치에 있고, 그걸 연결해서 뭘 해보자니 거실 바닥에 wire가 왔다갔다해야 하다보니 wifi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었다.
wifi가 아무리 좋아도 1GbE 혹은 2.5GbE가 흔한 지금 세상에서는 여전히 느려터진 방법일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스펙상으로 Gbps를 내는 wifi 장치라고 하더라도 실제로 그렇게 잘 나오진 않는다. 더구나 ISP까지 왔다갔다 하는 속도는 이 동네에서 대략 150Mbps 쯤 나오기 때문에 집안에서 아무리 2.5GbE로 망을 꾸려놔도 의미가 별로 없다. 집안 내 기기들에서 데이터 교환이 빠른 것은 별 의미가 없으니까. 고작해야 집안내 NAS에서 파일 이동하는 속도가 좀 더 빠르다 뿐. 이것도 잘 해봐야 좋은 기기들의 ethernet interface가 1GbE 정도가 최상이므로 거의 1000/8 = 125MBps보다 살짝 낮은 값으로 관찰된다.
그러니까 귀찮게 선이 너저분하게 놓이는 걸 보기 싫으면 대략 100Mbps 이내의 속도에서 만족하는 것으로 끝이난다. 이게 바보 같아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이다. 원래 선이 너저분하게 깔려야 하는 desktop에서도 wifi/bluetooth 덕택에 많이 좋아져서 무선 키보드/마우스를 쓰면 고작해야 HDMI와 power cable하나만 연결하면 되니까 많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다.
구입하려는 보드에 wifi module이 달려있고 안테나 연결이 가능하게 되어있어서 어댑터를 포기하고 half size의 M2 module (BCM94360NG)를 샀다. sonoma에서 더 이상 이 옛날 카드들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방법이 마련되겠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