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들 배우기..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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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새로운 것 - 그래봐야 제법 오래된 것들 - 을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겨나는 기현상을 체험하고 있다.
하나는 Swift (for MacOS)이고 하나는 음악 만들기가 되겠다. 사실 이런 이벤트가 발생하면 (그러니까 뭔가 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면) 대개 책을 구입하거나 악기를 구입하는 것으로 시작되고 곧바로 생업/생활에 밀려서 오래 가지 못하게 되는 게 일반적이다.
사실 Swift는 나온지가 아주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처음 나왔을 때 부터 뭔가 배워봐야지 했던 것인데 여태 이 지경이니까 말 다했고, 마찬가지로 내 음악을 만들어봐야지 했던 것은 사실상의 인생 과업(?) 쯤 되어버렸으니까 말이다.
어쨌든 Swift를 어떻게든 해야 겠다고 책도 가져다 놓고 내 자리에서 음악을 만들어보겠다고 25건짜리 미니 키보드드도 한대 샀다. 사실 이렇게 된 것은 프로젝트를 핑계로 파워풀한 머신을 하나 갖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머지는 특허를 좀 많이 작성해야 한다는 것(?) 정도? 특허도 써야지 써야지 해서 호들갑을 떨었던 것 같은데, 팬대믹 시절에 고작 6개 작성해서 파일링한 게 전부다. 이게 오랜 기간 이루어지는 일이다보니 이런 저런 문서가 계속 오가다보니까 많은 특허를 작성했지 싶은데 실상은 고작 6개에 불과했을 뿐이다. 이번에도 열심히 호들갑을 떨어봐야 6개 정도 나오면 잘 한 것이지 싶은데, 이렇게나 생각이나 말이 실제로 하는 것에 비해 쉬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