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CARD, 외장 HDD에 OS 설치해서 쓰기

각설하면

  1. SD card에 OS 설치하면 너무 느려서 못 쓴다. 차라리 오래된 HDD가 낫다.
  2. VM으로 USB 외장 HDD에 OS를 설치하게 할 수 있다. 그런데 잘 돌아갈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왜?

모르겠다. 시스템이 부팅되면서 뭔가 한번 좌르륵 리셋이 되는 모양인데, 그 와중에서 OS를 읽어오다가 멈춘다. 그렇게 끝난다. VM으로 연결해서 쓰면 아주 잘 되지만. Native boot은 하지 못한다.

잘은 모르되 MacOS는 잘 설치되고 그걸 그대로 외장에서 부팅해서 쓸 수 있다. 그러나 몇 개의 linux들은 부팅하다가 죽어버린다. SD card로 실행했는데 죽었다. 외장 HDD까지 갈 것도 없이.

이젠 윈도우즈도 해볼 생각인데 Win11이 생각보다 TPM 때문에 VM으로 설치하기도 번거롭다.

OS를 설치할 거라면 그냥 linux에서 qemu를 띄우고 설치 ISO를 그대로 VM에 읽어서 내장이든 외장이든 HDD에 그냥 쏟아내게 하면 설치는 빨리 할 수 있다. 어차피 죄다 고속 연결로 진행하니까. 그런데 이걸 USB/SD card로 하려면 굉장히 진빠지는 일이다.

멀쩡히 잘 돌아가는 시스템이 있고 여기서 다른 시스템의 OS를 설치하는 거라면 (기왕이면 동일 하드웨어라면) 이 편이 낫다. VM으로 OS를 설치하거나 멀쩡한 시스템의 이미지를 떠서 클로닝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