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th Plugins..

신스 플러긴들을 많이 보지만 건반을 주로 연주하는 사람이 아니면 소리가 좋은 프리셋이 많은 것이 좋고 되도록이면 프로그래밍은 안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뭐랄까 다 완성된 소리를 주로 듣던 입장에선 신디사이저의 프리셋이 아무리 많아도 귀가 번쩍 뜨일만한 소리가 아니면 죄다 쓸데없는 패치로 들릴 수 밖에 없다.

신디사이저의 음발생 알고리즘들은 대부분 유사한데 그래도 약간의 차이에 의해서 그 옛날을 풍미했던 사운드 블래스터류 (OPL?)의 소리가 나기도 하고 DX7처럼 뭐랄까 80년대의 화려한 음악들의 대표적인 소리로 남게 되기도 하는 것 같다.

결국 내가 얻게 되는 결론은:

  1. 오래쓸 수 있을 것 같은 신디사이저만 파자.
  2. 레전더리 급의 신디 사이저는 에뮬레이터를 사용하되 기본 패치만 쓰자.

오래쓸 수 있을 것 같은 신디사이저가 뭘까 하게 되는데, 어차피 기본 알고리즘으로 돌아가는 거라면, 또 내가 만든 패치를 어떤 환경에서든 쉽게 꺼내서 쓸 수 있으려면 로직 빌트인 신디 같은 것들이 도움이 된다. 그러니까 신디나 DAW도 한번 딱 정해놓고 다른 곳으로 벗어날 수가 없게 되는 거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