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lit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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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에 DBMS라 불리우는 것을 쓰기 위해 약식의 SQL을 살짝 써보고 게시판도 만들고 통계 뽑는 것도 많이 해봤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php + mysql 이런 걸 쓰라고 해서 그렇게 빌드해서 썼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여간하면 sqlite3를 쓰는 모양새다.
막대한 트래픽의 막대한 통계를 뽑을 그런 게 아니고 개인적인 용도로 SQL을 쓸 수 있는 저장소를 두겠다면 지금은 그냥 더도 말고 sqlite3인 거다.
이것은 거의 요즘 웬만한 애플리케이션은 다 가지고 있는 부품 중에 하나다. SQL을 쓰는 것의 장점은 검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니까. 그냥 데이터를 무작정 쌓아두기만 하는 게 아니라 통계도 뽑고 원하는 기록을 찾아내기도 해야 하니까 쓰이게 되는 거다.
재미삼아 내 삶의 이런 저런 것들을 자동화를 통해서 샘플링을 하고 그것들의 통계도 내보고 그래프도 그려보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발동했다.
이를테면 몇시에 출근을 하고 도착을 하고 어느 정도의 전기를 사용하고 얼마나 충전하고 언제 집에 들어오고 이동 속도는 얼마인지 이런 것들을 기록으로 남겨서 보고 싶은 거다. 문제는 자동차에서 이런 샘플을 얻으려면 수시로 잠자는 차를 깨워서 데이터를 가져와야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좋아하는 사이트들을 crawling해서 주요 내용만 간추려서 메일을 보내게 만든다든가 할 수도 있지 싶은데, 다만 문제가 되는 건 내가 AI api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local LLM을 굴려야지 하는 건데, 어차피 미래의 LLM은 개인별 특화된 local LLM이 될테니 그게 그거다 하는 맘으로 시작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