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직도 x86 해킨을 쓰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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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pro macbook과 7950x hackintosh를 같이 사용하고 있다. m1 pro는 나름 사양도 좋고 여전히 빠르긴 하지만 풍부한 램과 빠른 SSD가지고 있는 7950x PC를 당해내진 못한다.
이동성에 있어서 m1 processor는 여전히 매우 훌륭하다. 소비전력도 낮고 배터리도 오래가고 소음도 없고. 그러나 여전히 무거운 앱을 띄우고 작업하기는 memory가 풍족한 x86 PC의 가성비를 당하지 못할 뿐이다. 문제는 이젠 x86 PC를 꾸미는데 들어가는 돈도 GPU 때문에 만만치 않다는 것이고 apple intelligence 기능이 지원이 안된다는 것도 답답한 일이다.
요컨대 x86 PC를 선택할 일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 같다. 부피가 크고 열과 소음이 만만하지 않은 이런 물건을 집에 두고 쓰기 보단 맥미니 같은 걸 쓰거나 그냥 맥북 한대를 가지고 이것 저것 하는 게 굉장히 편리하니까. 그렇다고 ML을 하겠다며 막대한 계산 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이상에는 지금의 성능으로도 충분히 훌륭하기도 하거니와.
7950x로 PC를 맞춘 게 작년 10월이었던 것 같은데, 당시만해도 M3 Ultra급의 성능은 필요한데 그게 너무 비싸니까 7950x로 왔다 했는데, 지금 m4만 보더라도 충분히 빠르고 CPU core의 수가 의미있게 증가되는 m4 max, m4 ultra까지 가지 않는 이상에서는 성능 차이라는 게 미미하고 많은 디스플레이를 써야 한다거나 video encoding을 할 게 아니면 사실 m4 pro가 나온다고 해도 큰 메리트는 느끼기 힘들지 싶다. 그냥 m4 mac mini (16GB) 혹은 macbook air면 되지 싶다.
반대로 x86 PC의 경우에는 ML급의 막대한 계산량을 커버할 정도의 능력이 되지 않으면 별다른 메리트가 없어서 값비싼 NVIDIA의 GPU 정도 달아주어야 할텐데 막상 이 상황이 되면 MacOS를 굴리기 보단 linux나 windows를 굴리는 것이 유리한 지경에 이르다보니 그냥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linux나 Windows는 정말 어쩔 수 없이 쓰는 것이지 매일 매일의 일과를 MacOS 없이 한다면 정말 매우 불편할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