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려는 마음과 싸우기...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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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드가 좋은지 아닌지는 쉽게 알 수 있다. 지금 할 일을 뒤로 미루면 안 좋은 것이고 앞의 것을 미리 해버리는 상태라면 굉장히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늘 하려고 맘 먹은 게 있고,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인데, 정말로 끝없이 스스로 저항해서 오래 오래 미뤄두는 경우가 있다.
내게는 공부가 그렇고 계획하는 게 그렇고 돈을 써야 하는 문제가 그렇다.
엄청나게 어려운 공부를 하려는 것도 아니고 엄청나게 복잡한 계획을 하려는 것도 아니고 엄청나게 큰 돈을 쓰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안한다.
이럴 땐 뭔가 언제까지 해야겠다 하는 것을 하는 것보단 그냥 해야 한다. 생각나면 하고 지루해져도 하고 그냥 계속 시도하는 거다. 오늘도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계속해서 날 뭔가 드라이브하려고 애를 쓰는데, 그래서 실제로 실행까지 옮기지만 정작 중요한 액션을 하지 않는다.
오늘은 뭔가 의지를 가지고 달겨들었으나 길에서 타이어도 터지고 이래 저래 내가 해야 할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매달렸다. 그래서 많은 시간을 쓰고. 그렇게 저녁이 되었다.
8월 내내 끊임없이 매달리고 있는데 효과는 1% 정도랄까? 그래도 계속 시도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