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 Mac mini holiday deal...

Black Friday 딜로 $500 M4 mac mini가 올라왔다는 소식이 나오기가 무섭게 아마존에서는 59불짜리 쿠폰 딜이 사라지고 코스트코의 $499 물량도 품절이 되어 이제는 구할 수 없게 되었다.

이미 이런 가격으로 팔릴 수 있는 물건이 되어버린 이상 좀 기다리다보면 또 좋은 딜을 만나겠지 싶다. 지금 본래 가격으로 보면 이 500불짜리 딜을 잘 활용하면 사실상 회사에도 한 대 두고 집에도 두어대 놓고 쓰고 싶은 지경이다.

왜? ryzen이든 intel이든 한 대 조립으로 맞춰도 $700은 우습게 넘어가고 그렇다고 성능이 좋지도 않고 전력도 많이 먹고 골치 아픈 대신 mac mini는 너무 간편한데 성능도 좋기 때문이다.

사실 상위 옵션을 선택하면 애매해지는 것이 고작 SSD 용량 더주고 $200을 올려받는 것 보단 그냥 2대를 사버리면 core도 2배가 되고 memory도 두개가 되고 그렇게 되는 셈이니 차라리 2대룰 묶어서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을지만 알게 되면 훨씬 비싼 M4 pro를 사는 것보단 이득이고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딜이 전부 다 사라졌다. out of stock이란 메시지만 보고 있을 뿐. 정가로 다 주고 사지 않는 이상 한동안은 구경하기 어렵게 됐다.

쓸 수 있는 방법은 뭐 별 게 없다. thunderbolt로 daisy chain으로 연결하고 openMPI 따위로 parallel processing을 하고 SSD 공간은 NFS로 공유하는 정도?

가격적으로 보면 한 대의 mac studio가 낼 수 있는 성능 보다 분명히 큰 파워를 낼 수 있지만 그것을 한 대의 application이 전부다 fully utilize하진 못하니까 좀 아쉬운 정도? 반드시 openMPI 같은 것을 돌릴 수 있도록 특화해주어야 하는데 이런 소프트웨어는 개인이 별도로 제작하지 않고서는 잘 없으니까. 더구나 여러 대의 PC에 있는 neural engine 같은 것을 openMPI처럼 네트워크로 공유하는 방법 또한 쉬운 게 아니니. 또 여러 대에 흩어져있는 RAM 자원을 마치 한 대의 PC에 있는 자원처럼 쓸 수도 없고.

어쨌든 이 방법이면 M4 pro mac mini를 살 돈으로 3대의 mac mini를 사고 processor의 수는 정확히 3배로 늘어나니까 병렬화만 잘 쓰면 3배의 성능을 낼 수 있다. 램도 3배가 되고 SSD도 3배가 된다.

‘뭐 이렇게 까지 살아가야 되냐’ 하면 할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