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2204를 한 대 들여놨다..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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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잔뜩 적었다가 지웠다. 너무 장황해서.
AZ2204는 좋은 기타다. 너무 빈티지 하지도 않고 과하게 모던하거나 수퍼 스트랫 스럽지도 않은 그런 기타.
그러나 모든 장르를 다 넘나들 수 있는 그런 기타.
기타의 생김새라든가 부품의 능력으로 봤을 때 메탈하기에 좋은 악기라고 하진 못하겠다.
AZES31도 여차하면 들여놓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든다.
빈티지한 스트랫이 좋다면 나는 스콰이어 클래식 바이브를 권한다.
알리발 스트랫/할리벤튼 스트랫은 비추다. 알리발 스트랫은 악기로서의 기능도 제대로 못하고 있고 할리벤튼은 그보다 약간 낫긴 한데 오래 데리고 있고 싶은 생각은 안드는 그런 물건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엔 그저 악기로서의 최소한의 기능은 하는데 가격은 가장 저렴한 물건을 선호했는데 지금은 좀 생각이 달라졌다. 사양이 매우 훌륭하고 가격이 아주 비싸도 자주 찾지 않으면 그것도 나한텐 무용지물이고 가성비가 너무 좋다고 해도 마찬가지로 자주 찾지 않게 되거나 만질 때마다 신경이 쓰이고 안좋은 경험을 준다면 그 역시도 없느니만 못한 악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가지고 있는 기타들의 절반을 처분하기에 이르렀다. 그래봐야 다 할리벤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