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Friday에 대한 생각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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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Friday가 제법 남았다. 그런데 올해는 아마존이 일찍 세일을 한다고 해서 다들 일찍부터 관심이 생기는 모양이다. 그래야 손님들도 끌어서 하나라도 더 사게 만들테니 파는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만.
내가 경험해본 black Friday는 이렇다.
-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안팔리는 물건만 찍어서 할인율을 부풀려 내놓는다. 할인율이 너무 커서 뭘까하고 들여다보면 역시나 그렇구나 하는 결과를 얻는다.
-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매장 재고와 전시품을 싸게 판다. 그러나 블랙 프라이데이 오픈 시간 전에 가면 분위기 험학한 분들이 이미 줄을 길게 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도대체 이 분들 어디서 뭐하다 오신 건지, 1년 내내 구경도 못하던 분들인데 이 때만은 길거리에 빼곡하다.
- 이때 오프라인 매장에 가본 적은 없지만 문이 열리자마자 대박 아이템(이라고 해봐야 싸게 내놓은 재고들)을 서로 갖겠다고 아우성 친다고 한다.
그래도 이 때까지 팔리지 않던 것들 셀러측에서 좀 생각해줘서 세일가로 주면 나름 ‘블랙 프라이데이’때 나름 보람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매장 하는 사람들도 땅 파서 장사하는 게 아닌 이상 누가 봐도 대박 아이템을 내놓을리 없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