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게 있다면 당장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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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짧으니 뭐든 당장에 시작하라 라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다.
살면서 짧은 순간이라도 뭔가를 ‘하고 싶다, 잘 하고 싶다’ 하는 맘이 생기면 당장 시작하지 않고 ‘…되면 해야지, 그런데 지금은..’ 하고 미뤄두다면 그게 살아가면서 자동으로 잊혀지지 않고 ‘아 하려고 했었는데’, ‘잘 하고 싶었는데’, ‘언젠가는 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하면서 늘상 내 주위를 맴돌게 된다는 것이다. 내 경우엔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하다가 결국엔 하게 되고야 말았다.
그렇게 어차피 할 거라면 할 마음이 솟아 올랐을 때 시작하는 것이 가장 능률이 좋고,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없다고 하더라도 아무리 작은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꾸준히 하는 게, 또 시작했다면 되도록이면 끝을 보는 게 가장 ‘시간절약’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다.
뒤로 미뤄두었다가 하게 되는 경우는 동기부여도 잘 안되고 그래서 흐지부지 되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 또 다시 하고 싶은 맘이 생겨서 또 다시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마치 독파하려던 책을 서문만 여러 번 펼쳐보다가 반의 반도 읽어나가지 못하는 일만 계속 반복 하게 되듯 말이다. 큰 맘 먹고 진작에 독파했다면 여러 번 하고도 남았을 시간이 흐른 뒤에 또 시작했다가 흐지부지되고 말이다.
어차피 각자 다들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이니까 어찌 살든지 다 저마다의 생각대로 사는 것이지만, 살면서 흐지부지 되는 경험들이 늘어갈 수록 내 삶의 다른 모든 것들도 그렇게 느슨해져서 흐지부지하게 되는 것에 점점 스스로 당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해야지..해야지..’ 스스로 정신적으로 괴로움도 당하고 또 고민하는 시간은 많이 쏟지만 하나도 제대로 시작한 것도 없고 끝을 보게 되는 것은 전혀 없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결국 ‘..했어야 했는데’ 하는 기억만으로 가득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