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줄에 대하여

아무 생각 없이 다다리오만 오랜시간 써 온 것 같다.

기타가 쓸만한 것으로 바뀐 뒤로는 여간해서 끊어지지도 않고 연습시간은 주는 대신 기타 대수는 늘어나서 끊어질 확률은 더 줄어들었는데 건조한 곳에 와서 살다보니 줄이 녹이 스는 경우는 본 적이 없을 정도다.

그렇다보니 기타 줄을 여간해서 갈게 되지 않지만 그래도 모르니 벌크로 5세트 혹은 10세트 하는 것을 사 놓으면 언제 사놓은 것인지 잊을 정도가 된다.

최근에 갑자기 기타를 3대 새로 갖게 되는 바람에 갑자기 3 세트를 쓰고 보니 언제 사놓은지 모를 정도로 오래된 기타 줄도 다 소비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로 잠시 온라인 쇼핑몰을 뒤져보니 다다리오는 생각보다 너무 비싸고 그 대신 어니볼은 많이 쌌다. 거의 세트당 3천원 정도로 살 수 있었다. 그 옛날 기타가 좋지 못해 자주 끊어지던 시절에도 다다리오 1세트는 최소 5천원은 줘야 살 수 있었는데 말이다.

그냥 결론은 이거다. 어니볼 생각보다 비쌀 줄 알았는데 다다리오보다 많이 싸다. 6개 세트로 사면 세트당 3천원 정도에 살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