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jor Scale Modes

음계를 흔히 Scale이라고 하고, 이것을 Mode라고도 부르며 어떤 사람들은 Modal Scale이라고도 부른다. 음계에 의해서 코드가 결정되는 것이니 꽤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기타책에서 등장하는 모드(선법)이라고 하는 것은 대개 교회선법-Major Scale Modes를 말하는데, 이것을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장음계를 바탕으로 하고, 근음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결정이 되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책에서 처음 보았을 때는 어차피 같은 장음계인데, 시작음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다들 바보가 아닌가?'란 생각을 했었다. 다시 말해 모드라는 것의 의미를 아예 처음부터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단 거다.

그냥 지그시 눈을 감고 장음계를 시작음만 바꿔서 쳐보자. 각각의 경우가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그렇지 않다면 계속 알아보기로 하자.

그렇다면 각각의 음계에 대해서 어떤 화음을 깔아놓으면 괜찮게 들릴까를 생각해보자. 우선 시작음을 베이스로하여 화음을 꾸며보도록 하자.

C major scale modes를 생각해보면..각각을 근음으로 하는 코드는 각각 Cmaj7, Dm7, Em7, Fmaj7, G7, Am7, Bm7b5 가 된다.

이 화음을 바탕에 깔아놓고 음계를 쳐보면 뭔가 느껴지는 바가 있을 것이다.

Ionian mode (major scale): 장조의 밝은 느낌. 하지만 좀 멍청한 느낌이 있다. Dorian mode: 단조스러운 긴장감은 있지만 minor scale 같이 straight하진 않고, minor의 rock 스러운 느낌이 난다. Phrygian mode: 어두운 느낌이 나는데, 심지어는 음산하기까지 하고 우울한 느낌이 난다. Lydian mode: 장조의 밝은 느낌에 뭔가 희망적인(?) 그런 느낌도 든다. Mixolydian mode: 장조의 블루스 느낌이 확 난다. 밝은 느낌인데 장난기스러운 느낌이다. Aeolian mode (minor scale): 그냥 (자연) 단음계다. Locrian mode: 어둡고 음산하며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뭔가 빠르게 쳐댄다면 멋진 느낌이 드는긴장감으로 가득한 솔로를 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떤 코드 진행에서 모드의 특징을 느껴볼 수 있을까.. 일단 Major scale에서 주요 3화음은 I, IV, V 화음이므로, Major scale에서 I, IV, V 화음을 놓고, 여기에 근음만 모드 스케일의 근음으로 놓고 실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C major scale에서 보면..C, F, G가 되니까..

C-Ionian mode: C, F/C (F의 자리바꿈 화음), G/C (Gsus4의 자리바꿈 화음) D-Dorian mode: C/D, F/D(=Dm7), G/D (G의 자리 바꿈 화음) E-Phrygian mode: C/E(=C),F/E, G/E(=Em7) F-Lydian mode: F, G/F, C/F G-Mixolydian mode: F/G, G(7), C/G A-Aeolian mode: F/A, G/A, C/A(Am7) B-Locrian: Bm7b5, C/B, F/B, G/B

굵은 글씨로 적으놓은 chord가 mode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chord이다. 둘만 주구장창 반복해서 들어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