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6 앰프 시뮬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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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xt도 마찬가지지만 Toneport의 경우도 스피커 시뮬을 끄게 되면 프리앰프+파워앰프 시뮬의 출력을 얻을 수 있다. 시험삼아 dual rectifier amp model (line6에서는 treadplate dual이라고 함)을 적용했을 때의 출력과 rectifier를 타겟으로 한 자작 프리앰프 출력을 비교해보았다.
음색은 귀로 듣기에 상당히 유사한 측면이 있으나, 프리앰프의 출력이 깨끗하게 찌그러지는 반면 앰프 시뮬의 출력은 프리앰프 출력이 한 번 더 찌그러져 지저분한 느낌을 주었다. 이는 아마도 파워앰프 디스토션을 반영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dual rectifier의 power amplifier mode 중에서 power amplifier feedback을 하지 않는 mode가 있는데 (modern mode), feedback을 하지 않는 대신 증폭률은 높으나 상대적으로 저음이 크게 boost되는 특징이 있는데, 프리앰프 출력에는 이것이 전혀 반영되어있지 않은 대신 앰프 시뮬의 출력을 보면 저음이 크게 boost되어있다. 앰프헤드와 케비넷을 제대로 차려놓았다면, 저음현을 많이 쓰는 음악이나 뮤트한 채로 저음현을 휘갈기는 경우에 크게 boost된 저음이 아마도 몸을 때릴 것이다.
Tone stack에 대한 배려는 엄밀히는 느낄 수 없으나 다소 유사한 것으로 느껴진다. 출력 신호의 파형을 보면, 프리앰프 출력의 경우 marshall notch가 제대로 나타나는 파형이나 앰프 시뮬의 경우 계산량을 줄이기 위해서인지 high 부분을 어느 정도 제거한 상태의 신호로 보여진다. 다시 말해 marshall type의 tonestack을 거쳐온 distorted signal만이 갖는 날카로움을 다소 상실한 소리이다 (귀로 듣기에 큰 차이는 없다).
스피커 시뮬에 있어서는 계산량을 작게 하기 위함에서인지 리얼리티는 높지 않게 느껴진다. latency 때문이 아니라면 VST로된 스피커 시뮬이 유리할 것으로 보여진다.
프리앰프와 앰프시뮬(스피커 시뮬 bypass)에 같은 리프를 쳐놓고 녹음했을 때를 비교하면, 동일한 스피커 시뮬을 걸었을 때의 소릴 보면, 신호의 레벨은 유사함에도 전자의 경우가 훨씬 또렷하게 들린다. 다시 말해, 이미 앰프 시뮬의 출력에서부터 조금 먹먹해지고 탁한 소리가 낫었기 때문에 스피커 시뮬을 통과한 후에도 역시 먹먹하고 볼륨을 높여도 소리가 작게 느껴진다 (소위 땜핑감이 떨어진다).
Toneport 샘플..(중국산 에피, Toneport U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