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Tools 9....-_-

Pro Tools이 9에 와서 거의 모든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죄다 지원하기 시작했다. 어떤 전략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HD card를 달고 있지 않은 경우에도 최대 32 트랙을 지원한단다. 솔직히 그래봐야 스튜디오에서 굴러가는 TDM 이펙트라든가 9에서 새로 들어온 기능인 HEAT (아날로그 회로에서의 따스함(?)을 가져다 준단다) 같은 거 쓸 수 없으므로, 아쉬워하는 사람들 있을텐데, 그래도 MBox라든가 Dig00x 같은 거 달지 않고도 프로툴이 돌아가는 게 얼마나 신기한 일이냐 하는 사람들 많을 줄로 안다. 맥의 경우는 내장 오디오까지 지원할 정도니까 (해킨의 경우라도 AppleHDA.kext를 쓰는 경우는 지원이 된다, VoodooHDA 같은 걸 쓰신다면 안된다), 그리고 PC의 경우도 ASIO4All과 같은 드라이버를 쓰면 쓸 수가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안좋은 환경에서 멀티트랙킹을 하는 사람들이 프로툴을 정품에 구입해서 쓸 확률은 지극히 낫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어찌보면 이러한 전략은 큐베이스나 누엔도처럼 프로툴을 보편화하려는 것이 아닐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