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 X 10.6.7 Released..

최신형 MBP에 있는 문제를 잡기 위함이라는데, 나야 MBP를 쓰지 않으니 별 다른 변화는 잘 안보인다.

어쨌든 5백여 메가를 다운 받고, shutdown 직전에 이것 저것 엄청 복사하는 듯하다.

그래도 동일 크기의 업데이트 파일을 받아다가 linux를 업데이트하는 것보단 훨씬 빠르게 진행되어 그나마 좋다.

이제 Linux를 써야할 아무런 명분이 없다…가 아닌가?

오늘 smbclient를 쓰려고 보니 버전이 터무니없이 낮았다. 3.5.8이 stable한 최신 버전인데, 3.0.28이 깔려있으니까 말 다했지.

개인적으로 업데이트 하려다 보니 중간에 컴파일 에러가 나기에 소스 적당히 만져주고 올려놨는데 나중에 무슨 문제가 생길지 몰라서 원본도 살려두었다만..

어쨋거나 그런 의미에서 리눅스를 쓸만한 가치는 있다??


smb의 버전을 올려가지 않았던 것은 아마도 samba와 apple간의 힘겨루기 때문이었는지, 10.7.0에 가서는 더 이상 smb를 쓰지 않을 거란다. 애플이 만든 windows file share 방식을 쓰겠단다. 기존에도 samba에서는 지원하는 nmb를 지원하지 않았는데, 뭐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이다. MacOS로 오면서 OS가 samba를 내장하고 있는 것이 다소 친근하고 그랬는데, samba처럼 너무 잘 알려진 방법으로 공유하다간 요새 같이 험한 세상에 쉽게 거덜나기 좋으니까. 뭐가 되었든 (컴퓨터로 나쁜 짓을 즐겨하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는 것에는 찬성이다. 사실 samba도 가져다주는 기능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번거롭고, 어떤 면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았으니까, 애플이 정작 파일공유과 큰련이 없는 귀찮은 것들은 죄다 좀 걷어내주고 정작 빠져있는 중요 기능들은 보충해 넣어서 쓰게 편하게 해준다면 그보다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