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 X Mavericks DP2

Mavericks가 나오자 마자 DP1부터 설치하여 DP2까지 왔는데, 글쎄..좋은 점은 있는데 내 해킨 머신에선 그다지..

좋은 점을 먼저 꼽아보라면..

1) 화면이 좀 더 깨끗해진 것 같고 윈도우도 더 깔끔해져서 눈이 훨씬 더 편해졌다.

==> 10.6.3/10.8.4도 같은 해킨 머신에 있어서 비교가 잘 된다. 버전이 올라갈 수록 알게 모르게 화면이 깔끔해져서 눈의 피로가 덜해짐을 느낄 수가 있다.

2) Map이 기본 내장이다.

한국에선 Map이 그다지 필요가 없었는데, 막상 미국에 처음와서 생활하려니 map, weather가 상당히 요긴하다. 그런데 3D 맵이며 편의기능 좋긴한데, 구글맵을 오래 써온 입장에서는 편의성에서 구글 맵에 밀린다. 이 역시도 인터넷 연결이 없으면 가동할 수 없는 기능이라 구글 맵에 접속하나, 아니면 이 전용 앱을 쓰나 큰 차이가 없고.

3) iBooks가 맥으로 들어왔다.

Adobe의 digital edition 이란 앱을 쓰면 epub의 읽기가 가능했는데, 이젠 애플의 포터블 기기와 연동이 되는 iBooks가 들어왔다. 그런데, DP에는 iBooks를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나만 그런가 싶어 손품을 팔아보니 원래 안들어있단다.

4) Calendar 및 Mail에서도 화면 보기 및 기능에서의 업데이트가 있었다.

Calendar는 그 자체로 훌륭한 project manager가 될 듯하고, 그대로 인쇄해서 놓아도 될 정도로 이쁘고 잘 정돈 되어있다.

5) Finder 기능 향상

Finder에서도 Tap을 여러 개 만들어서 보기가 가능하고 탭간 파일 이동/복사 가능하다. 또 파일에 tag를 달아서 검색을 편하게 만들어놨다. Spotlight가 하드 indexing을 위해서 하드를 돌리는 꼴이 보기 싫어서 나처럼 spotlight에서 대부분의 기능을 꺼놓고 사는 나는 좀 얘기가 다르긴 하지만.

6) 전원관리, Java 속도 개선, OpenGL 등등 성능 개선

예상되는 단점..

1) 해킨 하기 어려워짐

지원 하드웨어 및 요구 사양들이 높아지고 일부 저사양 해킨들이 의지하고 있던 기능들이 없어지거나 업글되면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생겨남. 내 경우 DP2로 넘어가면서 부팅 시 약 1분 정도 멈춰있는 듯하기도 하고, 부팅 후 로긴 화면에서 약 1분간 키보드가 먹통됨.

2) 가벼워진 것 같기도 하고 무거워진 것 같기도 하고..

DP에서 GM으로 넘어가면 안정성에서 큰 향상이 있을테니 그때를 기대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