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코토 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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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즐겨 보고 있는 드라마이다. 리갈 하이 시즌 1을 재밌게 보고나서 시즌 2에서 다소 실망하던 차에 이것부터 보고 있는데, 선택을 잘했다 생각하고 있다.

드라마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그대로 본토에서 활동하던 실력 좋은 의사가 외딴 섬에서 의술로 타인들을 힐링하며 그 자신도 힐링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역시나 힐링은 쌍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로구나 절로 알게 된다고나 할까?

무엇보다도 드라마의 타이틀 화면이 몹시나 정감있다. 단순한 컴퓨터 그래픽이라 할 수 있겠지만.

닥터 고토의 기운 빠진 듯한 분위기를 시바사키 코우의 강한 인상이 채워줘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해야할까? 어쨌든 시바사키 코우 이분의 인상을 보면 볼 수록 느끼지만 참으로 강하다.

드라마 타이틀이나 구글링할 때 올라오는 이미지를 보면 좀 허름해보이는데, 2003년 작이고 고화질 영상이 아니라 그래보일 뿐. 드라마를 보고 난 뒤의 여운은 매우 길게 남는다. 쉽게 말해 ‘이런 괜찮은 드라마 또 없나?’ 하는 생각이 든단 말이다. 2004년에 나온 스페셜 (2화)도 보고 싶으나 아직 방법이 없다. 2006년의 시즌 2에 보면 스페셜을 보지 않았다면 연결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 물론 스페셜을 보지 않았더라도 연결하여 유추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나, 드라마를 시즌1, 2 연결해서 보게 되면 스페셜도 마저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드라마의 원작이 된 만화도 작가의 사정으로 25권으로 끝이 났다고 하는데, 만화도 다시 연재되고 이 드라마도 시즌 3, 4, … 나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