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ra 이거 괜찮네

예전에도 Quora가 일반 Q&A site와는 좀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찌어찌하다가 가입하고 보니 매일 매일 관심분야에 대한 digest를 보내주는데 심심할 때 읽어보면 나름 쓸만하단 생각이 들게 된다.

질문이나 대답을 작성하는 사람들도 각계각층이고 내용의 폭도 워낙 다양해서 좋은 책을 읽는 것만 못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적어놓는 이야기들이 적어도 지어낸 이야기들은 아니니까 읽을만 하단 거다. 나야 토종 한국인이니까 동시대 사람들이 글로 표현된 영어 표현들에 익숙해지기 더 없이 좋기도 하고 말이다.

운동 능력과 언어 능력이 비슷한 러닝 커브를 갖고 있다고 말하긴 뭐하지만 내겐 그런 것 같다. 어느 것이나 좀 해보면 금방 잘하게 되겠지 하고 시작하지만 거의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가 없지만 적어도 2-3년 정도 기간으로 놓고 보면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뭐 그런 것이라고나 할까? 너무 잘하려고 욕심내려 하기 보단 그냥 잘하고 싶은 것은 생활화를 시켜서 연습을 하고 내 자신이 무관심 해지지 않게 계속해서 자극 시키는 게 답이다 싶다.

되든 안되든 계속해서 맞서다보면 잘 한다는 소리까진 못 들어도 죽을 때 까지 ‘난 못해’ 혹은 ‘하고 싶었는데’ 하며 사는 것 보단 분명 나은 위치가 된다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