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igslist에서 거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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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분해야 할 물건이 생기면 사실 ebay가 좀 깔끔하긴 하다. 거래자가 서로 얼굴 안봐도 되고 결제도 paypal로 할 뿐더러 문제가 생겨도 ebay가 도와준다.
실제로 ebay의 seller가 거래 도중에 사라져버린 일이 있었는데 ebay가 알아서 refund해주었다.
문제는 craigslist이다.
local에서 거래할 땐 사실 이게 편하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처분하려는 물건이 멀쩡하고 시간이 많다면 ebay를 쓰길 권한다. craigslist는 전혀 빠르지도 않고 개*끼들이 넘쳐나는 곳이라 별에 별 메일을 다 받게 되고 직거래하는 경우에 바람맞는 경우도 허다하고 그렇다.
그러니까 꼭 처분해야한다면 내놓기는 하는데 너무 믿지는 말라는 말이다. 정말로 살 마음이 있는 놈들은 알아서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그게 아니면 계속 간만본다든가 말도 안되는 제안을 하질 않나 한다. 그런데 의외로 매우 쿨한 사람을 만나는 경우도 있다.
솔직히 ebay는 우편으로 부쳐야되니 상당히 귀찮은 면이 있는데, 로컬에서 거래하면 편한 점은 있다.
전화번호 이런 거 넣고 메시지 주고받으며 거래할 생각일랑 일절 말고, craigslist에서 중계해주는 이메일로만 하고 어차피 살 마음이 있는 놈들은 적극적으로 내 편의대로 알아서 움직여주니까 말도 안되는 제안이 오면 그냥 씹어주면 된다.
어차피 craiglist에서 거래하는 사람들, 그 중에서 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다들 안다. 그 안에 개*끼 들 많고 못 믿을 놈들 많다는 것. 대부분의 매물은 말도 안되는 가격을 걸어두고 있다. 제대로 된 가격을 걸어놔도 그게 제대로 된 것인지 말든지 개소리 시전하는 놈들도 많다. 다 씹어준다. serious buyer는 대충 답해도 적극적으로 달겨들게 되어있다.
이 동네가 한국의 벼룩시장/중고장터처럼 (물론 사기도 많고 개*끼들은 있겠지만) 가격 적당하면 후딱 거래되고 그런 데가 아니다. 말도 안되게 싼 가격에 내놓아도 임자 만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럴 바에야 제대로 된 가격으로 내다 걸면 언젠가 임자가 나타나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