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카메라에서 Super 35mm 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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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는다고 하면 스틸 영상을 찍을 때 눈에 보이는 화각 그대로 비디오 촬영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 그런 카메라가 있고 안 그런 카메라가 있다. 또 화면 기록 모드에 따라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한다. 안된다는 말은 스틸 영상일 때의 화각보다 좁아진다는 말이다. 즉 센서의 일부분만을 동영상에 사용한다는 말이 된다.

Super35mm는 실제로 APS-C 센서의 크기와 비슷하다. 따라서 APS-C sensor를 쓰는 카메라에서 super35mm이라고 하면 화각의 변화가 거의 없이 비디오 녹화가 된다는 말이다. 그렇게 되어있지 않다면 crop이 일어나는 거라고 보면 된다.

Sony camera에서는 APS-C 센서를 쓰는 A6000 시리즈에서 그러하고 Sony A7 II 부터 super 35mm가 지원이 된다. A6000 시리즈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full frame sensor를 달고 있는 A7은 왜 그럴까 할 수 있는데, A7에서 APS-C 모드가 지원되는 것이나 비슷한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실제로 A6000 시리즈의 센서는 6k 를 처리할 수 있는데 4k로 만들려면 일종의 downsample을 해야하는데, 펌웨어를 들여다 보지 않아서 알 수 없으나 이 때 화질 저하를 막기 위해서 일종의 pixel combining을 하는 것 같다. 인근 pixel 값을 더해서 noise reduction의 효과를 얻는 것이다. 당연히 센서에서 읽어온 것을 동영상 압축으로 보내기 전에 처리해야 되니 프로세서의 부담이 일어난다.

따라서 A6500까지는 4k 25p까지 super35mm가 지원이되고 그보다 높은 30pfs에서는 크롭이 일어난다. 마찬가지로 FHD에서도 120/100 fps에서는 크롭이 일어난다. 쉽게 생각해도 처리해야 할 영상의 양이 많아지니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구나 이해할 수 있다.

다른 카메라에서는 어떠냐하면 대부분의 카메라들은 특별한 언급이 없는 이상 동영상 모드로 진입하면 살짝 줌이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크롭한다는 이야기다. Sony camera가 사랑받는 이유는 되도록이면 동영상 모드에서도 센서의 대부분을 쓸 수 있도록 잘 배려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캐논 카메라가 동영상시대에 적응 실패했다 하는 이유는 동영상 모드에서 크롭되는 비율이 제법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