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Sur: macOS developer preview 2

DP2 부팅해봐야 별 것 없다. Big Sur가 Catalina 대비 별 다른 게 없고, Catalina는 또 Mojavi 대비 별 다른 게 없다.

내가 보기에 Mojavi가 최근에 있어서는 두루두루 가장 쓸모있지 싶다.

설치가 잘 안되고 부팅이 잘 안되면 방법을 찾아보든지 아니면 포기하든지.

이 일은 내가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시도해보는 과정에서 재미가 있는 것이지, 누군가 정리해놓은 솔루션을 찾아서 적용해보고 나한테 해당 사항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려 하는 게 아니다. 그럴 거면 그냥 100% 되는 mac을 사야지, 안될 확률이 높은 PC에 macOS를 올리면서

‘아 안되네..’ ‘내껀 안되나보다’ ‘나는 이게 한계다’ ‘실패다’

하려고 하는 일이 아니다.

어차피 안될 확률이 높고 그래서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는 상태, 그래도 해결하기 위해서 정신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가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몰아일체의 순간인 것이고 그걸 즐겨보려고 하는 것이다.

어차피 macOS 따위 PC에서 부팅이 되든 말든,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안되면 linux로 하면 되고 또 안되면 windows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