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Edward Van Ha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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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밴 해일런이라고 써야 맞을 것 같다. 드럼을 치는 그의 형 알렉스는 아직 살아있으니까.
남들이 다 이렇다 저렇다 하는 이야기를 여기에 끄적이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검색해보니 데뷔가 70년대 후반이었고 전성기를 90년대까지 누렸으니까 20대인 사람들이 알 수는 없을 밴드일 것 같다.
데뷔앨범부터 대 성공이었고 그것도 20대 초반이었는데다 지금의 거대 매니지먼트 시스템에서 나온 뮤지션이 아니니까 더 대단하고, 그 이후로도 엄청나게 잘해왔으니까 더 대단하지 싶다.
기타를 좀 열심히 탐구하고 배우는 입장이었다면 워낙에 전설적인 인물이었으니까 이름이나 들어봤다면 다행일 것 같고.
나처럼 좀 결벽증 비슷하게 어떤 뮤지션이나 음악을 듣게 되면 1번부터 10번까지 다 찾아듣고 외우다 시피하는 이상한(?) 사람들이나 좀 아는 정도랄까?
그들의 유명한 곡들이 꽤 많은데 워낙 연주하기가 어려워서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거의 없다. 리프나 따라 치면 다행이지.
수 많은 뮤지션들을 파보고 들어보고 했지만, 데뷔할 때부터 이렇게 성공해서 장기간 엄청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밴드는 정말 보기힘들지 싶다.
록음악을 지향했지만, 늘상 그 분위기는 발랄하고 즐겁다. Edward Van Halen을 찍어 놓은 사진 대부분은 입을 확짝 벌리고 웃고 있는 사진이다.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도 여간해서 인상을 찌푸리거나 하지 않는다. 늘 즐겁다.
그냥 쉽게 말해서 늘 즐거운 한 인간이 자신의 일에 정말로 몰입해서 한없이 즐기고 있는 그런 모습이다.
왜 이 사람은 이렇게 늘상 즐거운 것일까? 연신 피워대는 담배 때문인 것일까? (농담)
어려운 기타 프레이즈를 따라하려고 스트레스 받아가며 인상을 쓰며 용을 쓰는 것 보단 늘상 즐겁고 재미있어 하는 그러한 삶의 자세를 배우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해야 할 것 같다. 살아있는 사람이 없으니 그의 동영상과 사진들을 보면서 표정만 따라하기만해도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