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말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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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영화가 우울증에 대해서 다룬 영화로 극찬을 하기에 봤다.

글쎄..잘 모르겠다..중년의 주인공이 지루한 일상에 짜증이 폭발하려던 시점에 일탈을 하는 이야기를 다룬 것 같은데, 뭐 특별히 감흥이 있다거나 별다르다 라는 것은 잘 못 느끼겠다.

영화 평론을 열심히 하거나 풍부한 어휘와 용어들을 남발하면서 이야기하고 싶지만 내가 이 영화를 홍보해야 할 이유도 없고 그저 소비자의 하나로서 본 그대로의 느낌을 적을 수 밖에 없다.

우울증과 이 영화가 무슨 연관이 있는지 골똘히 들여다보다보면 어느 새 끝나버리는 영화. 주인공은 내내 우울함/짜증에 젖어있다가 일탈의 순간을 맞이하고서야 정상인(?)의 모습을 되찾지만 곧바로 예전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우울한 것은 그가 그의 인생을 어떻게 되돌려 볼 수 없는, 그저 희망이란 게 있을 리 없는 중년의 상태가 되어버렸기 때문이고, 잠시 일탈의 기회를 맞아 자신의 삶이 큰 변화를 맞게 된 듯 착각하지만 이내 그렇지 않음을 인지하게 된다.

나의 감상은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