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수동적이 되어야 할 때..

삶을 살아가는 것은 늘 적극적이어야 한다, 내 삶은 내가 주체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타인이 내 인생을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된다 등등의 말이 떠오른다.

그런데 삶이 수동적이 되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종종 발견된다. 그중 대표적인 경우가 다음과 같은 경우이다.

쉽게 말해 적극적으로 움직였을 때에 비해 손해가 너무 막심할 때다.

대개 이런 변화를 일으키는 경우, 내가 적어도 10인 이상이 해야될 일을 전부 해결해내야 한다. 그것도 모잘라 그들의 입에 밥을 떠 먹여 넣어줄 정도의 상황을 만들어내야 한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들의 입에 밥술을 떠넣어줄 입장이 되려면 내 대부분의 시간을 희생해야 한다.

그게 싫어서 때때로 수동적으로 살다보면 삶은 내내 수동적이지도 능동적이지도 않은 애매한 스탠스로 살아가야 한다.

‘승부를 건다?’ 라고 보기에 너무 대가가 작은 것이라면 덤빌 필요도 없다 생각하면 내내 그렇게 경제적(less risk, less outcome)으로 살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