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서 와인 마시다 키토 아웃 됐다.

누군가 dry wine를 마시면 keto safe하다고 해서 짜증나는 김에 이번엔 와인을 마셔봤다.

keto 상태에서 아웃 되는데 하루 정도 걸린 것 같다.

어떻게 아냐고? 거의 매일 같이 keto strip으로 측정하고 있다.

탄수화물에 대한 모든 욕구를 끊고 스님처럼 살면 짙은 보라색에 가까운 결과 (혈액 중에 포함된 케톤 수치가 매우 높음)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유산소 운동을 더하면 지방 빼는 것은 탄력이 붙지 싶은데, 그렇게까진 하지 않았다.

요약하면, Keto 상태에서 음주는 하지 않는 게 좋고, 하더라도 whiskey/vodka 같은 아이들, 그러나 양은 작게..

뻔한 말 같지만, 진짜 그렇다. 조금이라도 단맛이 있는 술이면 곧바로 키토 아웃이니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시길.

내가 뭘 마셨나고?

가장 흔한 cabernet sauvignon 이다. Pinot grigio는 기왕에 키토 아웃된 김에..

기왕에 탈출하게 된 거 거하게 탄수 함 땡겨주고 다시 (고생고생해서) 복귀해야겠다.

이렇게 된 거 맥주도 마실까보다. 어차피 또 다시 저탄수 모드로 들어가면 한동안 괴롭긴 마찬가지니까.

아니..초코칩 쿠키도..아니 피자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