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Wrt 3개월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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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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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이 내가 사용하고 있는 wifi router에 openwrt를 올려놓은지 대충 3개월쯤 되었다.
OpenWrt가 뭐냐고? 쉽게 말해서 와이파이 라우터에 설치하는 공개용 펌웨어라고 보면 된다. 공개용 답게 모든 기능을 내 맘대로 설정할 수 있다. 물론 리눅스위에 어플리케이션이 올라가있는 형태로 되어있어서 원하는 어플리케이션도 내가 만들어서 넣을 수도 있다.
장점 먼저 열거하면:
- 그냥 linux 시스템이라 적응하기가 매우 편리하다.
- 매우 다양한 플러그인이 있어서 기능을 늘려갈 수 있다.
- luci라는 web interface가 매우 쓸만하다. (vendor의 web interface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단점(?):
- 설치하는데 나름 장벽이 있다.
- CPU의 성능이 딱 와이파이 라우터 기능만 할 수 있게 조촐하다.
- 공유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초기/이전시에 설치/유지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기능 중에 하나가 광고/통계사이트를 막아주는 것인데, adblock이나 ghostery 같이 지능적인 기능은 하지 못하더라도 router 자체에서 DNS entrie를 빼버리는 식으로 차단하는 것이라 간단할 뿐더러, 이들을 설치할 수 없는 모바일 기기들을 생각하면 없는 것에 비해 훨씬 낫다고 봐야지 싶다. 물론 이런 사이트들을 광고사이트들을 제대로 방문했는지 체크해서 동작하는 사이트들은 정상작동을 하지 않을 때가 있다 (물론 이런 데 안가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