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뉴스..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심각성은 2019년 말부터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본격화 된 것은 2020년 초부터이고 미국에서 이게 큰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2월 중순(?) 정도였던 것 같은데, 공교롭게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우한 지역을 방문했다가 감염되어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돌았던 것 같다. 병원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그가 얼마 안 있어서 회복되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런데 오늘 나온 뉴스를 보면 2019-2020년을 잇는 그 동절기 (여긴 동절기라고 하긴 날씨가 따뜻해서 겨울 느낌은 없지만)에 독감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이미 11월경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것도 서부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미국 6개 주에서 골고루 나왔다고 하니까 이미 이 전염병은 중국에서 대규모로 전파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미국에도 퍼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미 당시에 한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기 때문에 뉴스를 자주 보고 있던 입장에서 나는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있는 이 시절에 미국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상륙하는데 이리 오랜 시간이 걸릴까, 또 별 것 아닌 전염병 취급을 하는 것, 또 사회적으로 이것을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주가로 반영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대략 2019년 11월 경에 많은 보도가 있었고 한국에서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해서 대책을 수립하기 시작했다고 보면, 미국에서 거의 그 정도의 주의환기를 하게 된 것은 2월 하순쯤이 아니었나 싶다. 주가는 대충 2월 중순쯤부터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고 공포감이 극도에 이르게 되었던 것은 3월 하순쯤이었지 싶다. 회사들이 종업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시킨 게 3월 중순이있으니까. 물론 지역에 따라서는 2020년 내내 재택을 시키지 않았던 곳도 있고 2021년에도 재택하지 않은 곳도 있다. 전염을 우려해서 재택하고 싶은데도 출근을 강요했다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

생각해보면 11월 이후에 꾸준히 전파되었고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일하고 했지만 감염이 되지 않은 것은 모두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력 덕택이었지 싶다. 지금과 같은 수준의 전파력을 갖게끔 변이가 빨리 일어났다면 당시에 무사할 사람이 거의 없었지 싶을 정도니까. 이미 그 때도 수많은 사람들이 전세계로 여행을 하고 있었고 여기저기, 특히나 중국쪽으로 출장 다니던 사람들도 많았을 때인데 여태 백신을 맞아서 생긴 몸살을 제외하곤 몸살 비슷한 것도 없지 니난 것도 참으로 감사할 일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