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원격머신 사용하기

리눅스 원격 머신을 쓸 때 가장 답답한 것이 text based로 하다보면 내 머신에서 파일을 열어보거나 바꾸거나 해야 할 때다. 인터넷 접속 속도가 아주 우수하다면 모두 GUI로 연결해서 하고 그곳의 뷰어 같은 것들을 이용해서 그대로 열어서 작업하면 되지만, 그게 아니면 text based (ssh)만한 게 없으니까.

그래서 무슨 말이냐면, 힘든 일은 리눅스 원격머신에서 bash/zsh에서 다 시켜놓고 결과만 내 컴퓨터에서 열어서 보거나 중요 파일은 내 editor로 편집하고 싶다고 하면 파일을 복사해야 한다거나 하니까 귀찮다. 사실 samba로 연결해서 파일 시스템을 공유할 수 있긴 한데, 이상하게 느리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사용하기 꺼려진다.

따라서, 기왕에 접속할 때 파일시스템도 같이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다. 어차피 파일 시스템 작업이 많으면 원격 시스템의 파일 시스템을 내쪽으로 붙이는 것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내쪽의 파일 시스템을 원격으로 붙이게 되면 가뜩이나 느린 작업이 더 느려질테니까 말이다. 이것을 아예 docker로 만들어서 작업하면 내쪽에서 원격 머신의 docker를 실행하는 명령하나로 파일시스템 붙이기 docker 열어놓기 다 되니까 편리하긴 할 것 같다만.

일반적으로 파일 시스템을 붙이는 것은 root privilege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 어차피 리모트 머신의 root 권한이 없으면 시도조차 할 수 없다. 결국, 내가 원격 머신의 파일 시스템을 내쪽으로 붙이는 수밖엔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samba는 너무 느려터지고 그외의 방법이라고는 sshfs 뿐인데, 사실 windows에서는 sshfs를 쉽게 쓸 수 없으니까 대충 linux/MacOS에서는 sshfs가 가장 좋고 윈도우즈에서는 어쩔 수 없이 samba라고 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