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극복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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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행을 하고나니 시차극복이란 것을 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도 내게 일어나는 이 시차 극복의 모양새는 늘 같다.
- 여행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시차적응이 굉장히 빠르다. 대개 2-3일내에 거의 완벽적응이 된다.
- 여행에서 돌아와서는 시차적응이 굉장히 느리다.
- 제때 잠자리에 들어도 이른 새벽에 깨어나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다. 결국 밤을 꼴딱 새고 대낮에는 어쩔 수 없이 활동한다.
- 그 다음날은 대낮에도 미친 듯이 졸거나 잠이 온다.
- 이 악순환이 심하면 1주일 넘게도 온다.
그러니까 여행에서 돌아와서 첫날은 하루 넘게 깨어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잠이 들고 깨고 보면 고작 3-4시간 정도 자고 나서 꺠어나게 되고, 그 이후로 대략 20시간 넘게 깨어있다가 또 3-4시간 잠들고 하다가 또 어느 날은 12시간도 넘게 자고 나도 깨기 힘들고 하는 패턴이 나온다. 낮과 밤이 바뀐 것 같다가 아닌 것 같다가 하는 패턴이 생각보다 참 오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