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의 최근 근황을 듣다가..

뭐랄까 삶은 투쟁? 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운/운명이란 것이 있다 생각한 적은 없지만, 다른 이들의 근황을 듣다보면 정말 그런 게 있다 싶을 정도로 그들의 삶에 운이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개 출신 집안이 좋은 이들이 지금까지도 잘 살아오고 있다. 살아가는 동안 얼마나 치열했든가와 상관없이.

나머지는 다들 끊임없이 투쟁하며 살고 있다.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최대한 버텨보려고 해쓰는 그 투쟁.

그러나, 생각해보면 아주 작은 근황마저 알 수 없게 된 이들이 90%가 넘는다.

늘상 쉽게 알 수 있는 10%의 지인들만 바라보고 있으니 마치 모든 이들이 다 이들처럼 잘 지내고 있겠지 싶지만.

뭐랄까 난 그 운 좋은 10%의 근황보다는 나머지 90%의 근황이 궁금하다. 다들 어떤 세상을 어떠한 방법으로 살아왔고 또 어떻게 투쟁하며 살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