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공황발작..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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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찾아와서 누군가에게 혹시나 도움을 받아볼까 해서 찾아보면 ‘사람이 어떻게 불안과 걱정을 떨칠 수 있겠느냐, 이것은 모든 인간에게 너무 흔하고 공통된 감정이다’ 라는 말을 듣게 된다.
글쎄. 그 흔하디 흔한 그리고 너무나도 일반적인 불안함이라면 일부러 찾아보려 했었을까? 이를테면 내일이 시험인데 공부해놓은 것은 하나도 없어서 시험을 망칠 것 같은 불안감을 말하는 게 아니라 그냥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안해지는 것을 말한다. 명확히 어떤 것 때문에 불안함을 느낀다면 ‘아 그렇구나’ 하면 그만이다. 또 어차피 불안함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더 힘들고 두려웠던 때를 기억해내서 ‘지금은 그때보다 위험도가 훨씬 덜 하다’하면서 버텨낼 수 있다.
그런데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오랜 동안 불안함에 휩싸여있고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있는데 방치되어서 큰 문제를 일으킬 것 같은 느낌이 계속해서 든다. 불안으로 잠을 설치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좋아질 수 있느냐고? 글쎄 나도 모르겠다. 이런 저런 방법을 다 동원해보고 있지만 쉽게 좋아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