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들 틀딱 꼰대 타령하더니만..

자식은 부모를 욕하고 나무라지만 결국 닮아간다고 했던가?

그렇게 틀딱 꼰대 타령하더니 틀딱과 꼰대의 최강 조합을 대통령으로 뽑아놨네.

트럼프 시절도 잘 이겨내고 살았으니까. 트럼프가 당선 되던 날의 그 누군가의 심정과 지금 내 심정이 비슷한 것일까 싶기도 하고.

기나긴 트럼프의 시절을 그렇게 그렇게 넘겼지만 여러 가지로 나에겐 이득이 많았다. 누군가와 덜 나눠도 되는 세상이었으니까.

물론 이젠 엄청난 인플레와 빈부격차, 특히나 엄청난 임대료 인상 때문에 나라가 보살펴야 할 homeless들이 또 엄청나게 늘어날 것 같다고 한다.

그것은 미국이니까 그러할 뿐, 똑같은 일이 한국에도 벌어질 것은 불보듯 뻔하고 한국에서 그들은 그냥 homeless로 끝나지 않고 사회경제적으로 사망 선고를 받게 될테니 지금의 상황은 마치 레밍스가 집단적으로 자살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상황으로 본다.

그보다 더 매운맛을 보든 뭘 하든 어차피 나에게는 경제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어떻게든 이익이 되면 됐지 손해를 가져다 줄 것은 1도 없다. 다만 내안의 양심에 비추어봤을 때 ‘나만 이렇게 이익을 취해도 되나?’ 하는 찜찜함이 들텐데 이 역시도 금방 적응되겠지. 어쨌든 그들이 선택한 운명이니 그러려니 할 밖에.

어쨌든 앞으론 뉴스 들을 일 없어서 약간의 여가 시간과 정신 건강을 덤으로 얻게 될 듯 하다. 더 이상 주변 사람들로부터 ‘한국 뉴스를 뭘 그렇게 맨날 들여다보냐?’ 이야기 들을 일도 없고.

지겹고 긴 겨울 언제 다 끝나나 했는데 어느 새 daylight savings가 내일부터 시작이다. 아직 살아있으니 또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