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다루는 게 밥벌이와 연관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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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컴퓨터를 다루는 일과 내 밥벌이와 큰 연관이 있다면, 어디가서 남(컴퓨터 만지는 게 밥벌이와 상관없는 사람)들 보다 잘한다는 소리 좀 하지 말고 평소에 좀 열심히 갈고 닦으면 안될까?
요새처럼 컴퓨터를 못하는 게 민폐인 시절이 없다. 일반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밥벌이로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들 말하는 거다.
어디서 학부생 수준도 안되는 실력으로 와서 이 업계에서 비비려고 하는 것인지 참으로 한심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SW하나 자기 손으로 설치할 줄도 모르고 자기가 한 일이 어디가 잘 못 되었는지 친절하게 지적해 주어도 (떠먹여 주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억울하면 출세하라고 했든가? 네 주위 사람들이 모두 멍청하다고 느껴지면 회사를 떠날 때가 되었다는 신호라는 것을 왜 여태 모르고 있나?
요샌 밥벌이를 한다고 깝죽대는 이들보다 일반 사람들이 훨씬 더 잘한다. 그냥 눈썰미만 있으면 다 하는 건데 이 바닥에서 십수년 밥을 먹고 있으면서도 그 쉬운 거 하날 못 한다.
‘넌 엄마 뱃속에서부터 배워서 태어났냐?’
그래. 그래서 매일 같이 조금씩 새로운 것들을 배워나가며 살고 있다. 온전히 자가학습이지. 너희들은 주변에서 누가 자극도 주고 어떻게 배우라고 친절하게 알려주기 까지 하잖냐.
그래도 못 하겠다고 나한테 투덜대면 어쩌라는 건가? 남의 돈 빼앗으려 왔으면 그만한 대가를 치뤄야 하는 거 아닌가? 여기가 무슨 복지 단체인가?
왜 기분이 좋질 못하냐고? 그들이 하지 못하는 것들 내가 온 종일 커버해야 한다. 내가 해야 할 것은 내팽겨쳐놓고 말이다.
아침부터 과로했나보다. 좀 슬슬 하다가 퇴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