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nbek music

20세가 되기도 전에 그래미상을 수상한 이만벡이 그 이후로 제작사를 만든 것 같은데, 같이 협업하는 뮤지션의 폭도 넓어지고 그 때문에 결과물의 완성도도 점점 더 높아져가고 있는 것을 보면 역시 ‘될놈될’의 법칙이 여기도 통하는 구나 알게 된다.

아마도 같이 일하는 작곡가들의 수준이 점점 높아져서인지 최근에 나온 곡들을 들어보면 곡의 대부분이 머리에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 수준으로 입력되서 온종일 흥얼거리게 되는데 소위 ‘누(new) + (레)트로(retro)”라 불리우는 80년대 스타일의 synth 작업도 매우 깔끔하게 잘 되어있어서 일단 음악게에서 어느 반열에 오르게 되면 이 바닥 실력자란 실력자들은 모두 맘만 먹으면 협업할 수 있고 그렇게 해서 쌓인 시너지/노우하우만 잘 활용해도 큰 노력없이도 좋은 결과물을 잘도 뽑아낼 수 있구나 하게 된다.

아니 그 보다도 2022년 스타일의 이 음악들을 재미 삼아서라도 카피해보고 싶다. (정말로 신기하다 나에게 이런 의욕이 생겨난다는 것이) 사용되는 악기는 대부분 FM synth라 구태여 같은 악기를 찾아내지 않아도 흉내내는 수준에서는 접근이 가능하지 싶은데, 사용되고 있는 악기들을 모두 귀로 들어 찾아내는 게 다소 노동이지 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