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Mac에서 Docker desktop

M1에서 Docker desktop을 이용해서 x86 binary를 돌릴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실행해봤다.

동급의 x86 머신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느리다. Ventura에 와서 애플이 몇 가지 길을 터주어서 rosetta로 x86 binary를 돌릴 수 있게 해주었는데, qemu-system-x86_64를 돌리는 것에 비해 좀 빠르긴 해도 x86 native일 때에 비해 엄청나게 느리다.

그러니까 aarch64 linux로 되어있지 않은 x86 컨테이너를 어쩔 수 없이 돌려야 한다면 추천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비추다.

Docker desktop을 보니 Qemu로 linux를 불러다 돌리는데, 그냥 온전히 qemu로 linux하나를 실행하는 게 낫다고 본다. 예전에 alpine linux를 qemu로 올리고 거기에 dockerd를 돌려서 docker를 사용했던 것에 비해 더 느리고 더 답답했다.

docker desktop도 어느 정도 사용해보면 나처럼 이렇게 이탈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본다.

어쨌든 결론은..

• x86 바이너리는 x86 머신에서 돌리는 게 정신건강상 이롭다.
• 정 docker를 쓰고 싶으면 qemu를 써서 돌리고 또 반드시 aarch64 linux 및 컨테이너를 가져다 돌려라.

참고로 qemu로 linux 깔아서 쓰던 것도 다 지우고 win 11 깔아서 쓰던 것도 다 지웠다.

왜? 불편하다. native아니면 다 느리고 불편하다.

솔직히 M1 MacOS에서 aarch64 Linux에서 할 수 있는 것 거의 다 그대로 할 수 있다. brew 덕택에. 손톱만한 뭔가가 아쉬워서 linux 혹은 windows 가져와서 뭘 해봐야 답답함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