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것이 잘 진척되지 않는 이유..

어떤 것을 하려고 마음 먹은 것이 있는데 그것이 쉽게 되지 않는 이유는 내가 봤을 때 딱 하나다.

‘너무 잘 하려고 하는 것’

시작하기도 전에 너무 큰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려고 하다보면 시작부터 많은 것을 기대하고 결국 원하는 시간동안 이루지 못하게 된다.

그냥 나의 모자람을 인정하자.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자. 목표를 일을 마치는 데 두자. 잘 하는 것에 두지 말고.

어떻게든 이뤄내는 것이 중요한 것들이 있다. 잘하려고 하다가 결국 하다 마는 것 보단.

멋진 말들을 써내려가려고 하다가 결국 아무 것도 쓰지 못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가 될 것 같다.

내가 누군가에게 전할 말을 적는 것은 ‘전달’에 목적이 있는 것이지 멋진 말로 감동을 주는 것이 최종 목표가 아니다.

감동을 주려는 것이 목적이라면 과연 나는 그동안에 누구를 감동시킬 만한 필력을 기르려 노력한 적이 있는가? 하면서 되물어야 한다.

평소에 하지 않던 갑자기 일을 높은 수준으로 완수하겠다는 것은 아무 노력없이 횡재를 하고 싶다는 것과 다름없다.

아무리 잘하려고 갑자기 애쓴다고 하더라도 평소의 내 수준과 다름 없는 결과물이 나올 뿐이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