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업뎃했다가 하루 날려먹음..

해킨 토시 시절에나 OS update로 하루를 망가뜨리게 되나 했는데 linux도 별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필이면 OS를 업데 하는 시점이 전체적인 패키지 업데이트가 있을 때와 겹쳐져서 11대의 머신을 업데하는데, 귀찮아서 몇 대 하다 말고 그날 새벽에 나머지를 했더니 이게 서로 버전이 맞지 않는 사태도 벌어지고 업데된 openmpi가 하난 잘 되고 나머지는 안되는 사태가 벌어져서 결국엔 로컬로 설치하고 사용하고 있다.

로컬로 설치하게끔 결정하는데 이미 반나절이 들었고 로컬로 해놓고 로컬에 있는 걸 꺼내서 돌게 하는데만 또 1시간이 날아갔다.

–prefix라는 옵션을 달아주어야 된다는 사실을 아는데 1시간이 걸린 거다.

어쨌든 잘 된다.

어렵게 업데 성공(?)했으니 앞으로 몇 년간은 그냥 쓰는 게 낫겠구나 하는 결론에 도달했다. 리눅스도 판 올리기가 이렇게 힘이든다.

그나저나 내 맥북은 오늘 밤에 판 올리기 해야하는 건가..아마도 6월에 대대적인 판올림을 하게 될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