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mini를 살까 했지만..

이젠 M1 mac mini가 시장에서 종적을 감추고 오직 M2 mac mini만이 팔리고 있다. 어차피 애플에서 M1은 구형이니 가격을 싸게 해줄께 할 일 없으니 M2 mac mini를 사는 게 맞다.

그런데 M1에 비해서 딱히 좋은 점을 발견하기 어렵다. 다만 높은 사양의 M2 Mac mini를 사면 그게 M1 mac studio에 견줄만 하니 formfactor 상으로 약간의 이점이 있다는 것인데 그것만으로 구입을 하긴 좀 뭐하다.

GPU가 많은 옵션을 선택하면 나름 이점이 있긴 하지만 비싸고 늘상 성능 이득을 가져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CPU core가 많은 옵션으로 구입한다고 해도 역시나 체감성능의 이득을 바랄 수도 없어서 결국엔 기왕에 같은 지출을 하겠다면 뭔가 가성비가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M3를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M3 mac mini 정도면 가장 낮은 사양으로 구입하더라도 (그래서 SSD 성능을 좀 덜 기대하더라도) single core speed와 power consumption이 개선된 버전이 될 것이므로 사실상 배터리 + 디스플레이가 더 해진 macbook air로 구입해도 좋을 것 같다 싶다.

결론은 M2는 거르자는 거다. 대충 M3 mac mini가 제대로 풀리는 것은 올해 말 혹은 내년 초가 될 것이니까 그 때가서 M1 pro macbook pro를 서브로 놓고 사용하면 좋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