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ium conne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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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 option에 보면 premimum connectivity라는 게 있다. 이게 차를 사면 일정 기간 맛보기로 제공되다가 끊어진다. 한달 사용료가 $9.99 인데 왜 그것도 못 내서 이 타령이냐 하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그거 아끼려다가 더 힘들어진다 하는 소릴 들을 수도 있다. 요샌 별 것 아닌 것을 당해도 1-2천불 날아가는 것은 시간 문제라 겨우 10불 가지고 째재하게 구냐 라는 소릴 들을 수 있긴 하다. 아무리 액수가 작아도 그냥 내 지갑에서 돈을 빼주고 싶진 않다. 난 참 그게 심하다. 아무리 액수가 작아도 돈 값을 하는지 못하는지에 따라서 까칠하게 굴고 싶다.
제공되는 기능이 뭐랄까 ‘돈지랄(?)’로 느껴지는 게 있어서 이거 가입해서 뭐하나 싶은데, 몇 가지 없으면 아쉬운 몇 가지 기능이 있다.
1) live traffic visualization: 어디가 많이 막히는지 보여주는 기능이다. 기본 기능(standard connectivity)엔 이게 없다. 2) sentry mode - view live camera: sentry mode 동작시에 카메라에 찍히는 영상을 폰에서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3) satelite-view-maps: 지도상에 위성사진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아주 쉽게 말해서 차에 LTE가 달려있는데 데이터를 많이 쓰는 기능 (그레서 데이터 요금이 많이 나오는)과 관련된 것들이 안되는 거다.
이를테면 인터넷 브라우징이나 영화(넷플릭스)/유튜브 보기는 premium connectivity에서 지원이 되지만 운전중에는 할 수 없는 일이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쓰고 싶다면 wifi가 되는 곳에 가서 써도 되고 폰을 테더링해놓고 쓰면 되니까 큰 문제는 없다.
내 경험상 애플맵이나 구글맵이 네비게이션 결과는 더 좋아서 차안에 있는 네비게이션은 혹시나 하고 켜본다거나 FSD를 쓰고 싶을 때만 쓰는데 FSD도 뭐랄까 내 체질에 안 맞아서 안 쓰게 된다. 도무지 이거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어떤 점이 좋아서 이러는지 난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이 기능이 안되어도 optimal path를 찾는 데엔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러니까 premium connectivity 기능이 없어도 네비게이션은 별 탈 없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 2번이 가장 아쉽다. 차가 좀 불안불안한 곳에 서 있으면 잘 있는지 알아보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 어차피 일이 터질 상황이면 이게 되든 안되든 별 의미는 없다. 어떻게든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내가 그 사실을 당장에 알아봤자 어떻게 막을 수도 없는 거고 또 보험처리하고 하더라도 그냥 골치 아프고 뭐 그렇게 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