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로 개솔린과 전기 에너지 변환해서 보기...

전기차를 끌기전엔 개솔린과 전기가 별개의 에너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어차피 에너지이긴 마찬가지인데 차를 끄는데 전기의 힘도 가능하단 사실은 알아도 뭔가 실감이 나질 않았는데 뭐랄까 전기차를 끌고보니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고 하다.

일단 이곳 전기료와 기름값을 기준으로 본다.

  1. 전기는 1 kWh당 $0.5 쯤 된다. 수퍼차저에서 이 정도 받는 걸로 알고 있다.
  2. 기름값 (Gas/Regular)은 1갤런당 $4.75 쯤 된다 (Costco 기준). 일반 주유소는 $5가 넘어가니 대충 $5라고 하자.
  3. 전기차의 efficiency는 4 miles per kWh, 개솔린차의 연비는 27 miles per gallon으로 해보자 (대충).

$100을 이러한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1. 전기로 치면 200 kWh가 된다. 전기차로 갈 수 있는 거리가 800 miles이 된다.
  2. 개솔린으로 치면 20갤런이 되고 차의 연비로 치면 540마일을 갈 수 있는 돈이다. 개솔린 가격이 4불로 떨어지면 675마일을 갈 수 있고, 연비가 35 MPG로 개선되면 700마일을 갈 수 있다. 연비와 개솔린 가격이 둘 다 좋아지면 875 마일을 갈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전기차를 끌게 되면 친환경 프로그램에 의한 무료 충전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게 되므로 차의 마일리지만 늘어날 뿐 연료 지출 비용은 0으로 떨어진다. 연비가 높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힘이 너무 나지 않아서 운전시 즐거움은 거의 없어진다. 더구나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연비가 일반 개솔린 차량에 비해 차이가 없어진다.

차량 구입시에 tax credit이라든가 rebate를 활용하면 (모두 다 가능한 것은 아니다만) 차량 가격을 싸게 살 수 있는 반면, 개솔린/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공급이 모자라 dealer markup을 붙이게 되면 대략 5천불을 추가로 더 지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