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차 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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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출근길 도로 교통 체증이 어마어마 하다. 퇴근길은 뭐 말할 것도 없고.
화요일이 최고점을 찍고 (월요일이 노는 날이 아니면) 목요일에 그만 못해도 또 정점을 찍는다. 금요일이 좀 괜찮나 싶지만 그것도 아니고.
뭐랄까 팬대믹이 끝나고 적어도 월요일/금요일은 통행량이 줄어들고 화/목도 괴로울 지경까진 아니었는데, 지금은 뭐랄까 월-금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진 것 같다.
그래도 여기 저기 사람들 나와서 얘기하는 거 보면 재택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것 같던데, 도무지 이 사람들까지 다 나와서 출퇴근하면 엄청나겠다 싶다.
교통 체증이 정점에 이르는 시간도 꽤 빨라서 이미 7시반쯤부터 길이 꽤 막히기 시작한다. 그러다 8시부터 정점에 접어드는데, 아무래도 애들 학교에 드랍하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사실 사무실에 나와도 의미가 없는 것이 모든 사람들이 다 나와있는 것도 아니고 하이브리드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날짜를 제맘대로 잡아서 오기 때문에 대개 화요일/목요일을 빼면 그렇게 막히지 않아야 할 것 같은데도 수/금 또한 제법 막힌다.
오전 10시 그리고 오후 7시는 넘어가야 정체가 풀린다고 봐야할 것 같은데, 사실 생활 패턴을 여기 맞춰가면 편하긴 하다. 다만 좀 정체를 무릎쓰지 못하고 피해가야 한다는 기분이 그래서 그렇지. 일찍 집에 가고 싶어도 길 막혀서 늦게 간다는 게 좀 그렇지 않나? 그깟 교통 정체를 못 이겨내서 내 자유를 구속받는 느낌? 그런 거다.
어차피 내가 불평하거나 걱정해봐야 달라지는 문제가 아니니 또 이대로 즐겨야지. 오전에 뭐라도 할 수 있으면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