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loween 2024...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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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살면서 매년 할로윈을 맞이 하는데, 뭐랄까 중국인들이 열심히 폭죽 터뜨리는 new year’s day 만큼이나 그다지 반갑지 않은 날이지 싶다.
저녁때면 사람들이 알아서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캔디 수거를 하러다니는 날? 정도. 정성스럽게 집 앞을 꾸며 놓는 이웃이 많이 살면 정신 없는 날? 그쯤이지 싶다.
이런 날은 일찌감치 집에 들어가서 볼 일 다 보고 사람들이 돌아다닐 때 쯤이면 온 집안의 불을 꺼놓고 조용히 책을 보거나 하는 걸로 마감이 된다.
인연따라 살아야 한다고 했던가? 로마에 살면 로마법을 따르듯. 캔디도 사다놓고 보시도 하면서 나름 이 날을 즐겨야 되지 싶은데, 뭐랄까 저녁엔 온라인 미팅이 기다리고 있어서 나름 바쁘다.
대충 살자. 나 편한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