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운용 9개월째...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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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운용한지 9개월째다. 대충 정리해보자면
- 오늘까지 충전한 전력은 2,792 kWh이고 운행 거리수는 9,500 mile쯤 된다.
- 이것만으로 계산한 전력대 주행거리비는 대략 3.4mile/kWh (5.44km/kWh)쯤 되는데, 주행 이외의 부분 (감시카메라, 대기전력, ..)이 제법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 지출한 비용은 총 $92이다. 수퍼차저 및 집에서 충전했을 때의 비용이 합산된 것이다. 대부분 회사의 무료충전 서비스를 이용했다.
다른 방법으로 환산하자면,
- 9,500 mile을 기준으로 30MPG짜리 고효율 차량을 운용했다고 가정하면 대략 317 Gallon의 휘발유를 소비했어야 하고 현재 휘발유가격을 대입하면 대략 1200불 + tax를 지출했어야 한다.
- 집에서 충전했다고 보면 $1451.8 정도의 지출이 발생했을텐데 이걸 고려하면 휘발유차 대비 에너지 비용 절감은 논할 수가 없다. 전력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간을 채택했다고 하더라도 거의 같다과 봐야한다.
따라서 에너지 비용으로 대략 1200 불 정도 남겼다고 볼 수 있다. 불행히도 보험료와 비싼 타이어 가격들을 고려하면 남겼다기 보단 되려 적자가 크게 났다고 볼 수 있다.
전기차를 운용해서 얻는 이점은 전기차가 갖는 훌륭한 전장 기능과 가속능력, 엔진음이 발생하지 않고 휘발유 냄새를 맡을 일이 거의 없다는 정도(?)가 탁월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 두 어 가지 장점 때문에 나머지 비용을 감수하는 거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차량의 최대 주행가능 거리가 400 mile로 되어있지만 실제로 그 정도 거리를 갈 수 있는지 테스트 해 본 적은 없고 전비가 대략 4mile/kWh 정도 나온다는 것과 일반적으로 20-80%의 배터리 범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되어있기 때문에 평소 60-80kWh 범위에서 머물고 있다. 평소 출퇴근거리가 대략 30mile 정도 되기 때문에 8kWh 정도를 소모하는데 대부분 2-3일 간격으로 회사에서 충전하는 것으로 커버하고 개인적으로 장거리로 이동할 때만 수퍼차저 혹은 집안에서 충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