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운용 9개월째...

전기차를 운용한지 9개월째다. 대충 정리해보자면

다른 방법으로 환산하자면,

따라서 에너지 비용으로 대략 1200 불 정도 남겼다고 볼 수 있다. 불행히도 보험료와 비싼 타이어 가격들을 고려하면 남겼다기 보단 되려 적자가 크게 났다고 볼 수 있다.

전기차를 운용해서 얻는 이점은 전기차가 갖는 훌륭한 전장 기능과 가속능력, 엔진음이 발생하지 않고 휘발유 냄새를 맡을 일이 거의 없다는 정도(?)가 탁월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 두 어 가지 장점 때문에 나머지 비용을 감수하는 거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차량의 최대 주행가능 거리가 400 mile로 되어있지만 실제로 그 정도 거리를 갈 수 있는지 테스트 해 본 적은 없고 전비가 대략 4mile/kWh 정도 나온다는 것과 일반적으로 20-80%의 배터리 범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되어있기 때문에 평소 60-80kWh 범위에서 머물고 있다. 평소 출퇴근거리가 대략 30mile 정도 되기 때문에 8kWh 정도를 소모하는데 대부분 2-3일 간격으로 회사에서 충전하는 것으로 커버하고 개인적으로 장거리로 이동할 때만 수퍼차저 혹은 집안에서 충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