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이 공하다...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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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이 공하다라는 말도 있다. 오온이라는 것은 색/수/상/행/식…
방금 이런 저런 얘기를 듣다보니 색을 받아들이고 그것으로 상을 짓고 그 때문에 어떤 행위로 옮겨가는 과정을 생각하면 여기에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으니까, 쉽게 생각하면 사람이 도파민으로 인해 어떤 충동이 일어나거나 집착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공하다 라는 말로 이해가 된다. 오온에는 다른 신경전달물질, 그러니까 다른 이름들의 호르몬들이 다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까 오온이 공하다라고 하는 것은, 그것을 넘어서 육근 (안이비설신의), 12처 (안이비설신의색성향미촉법), 18계가 모두 공하다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감각기관으로 느껴진 것들, 여기에 신경전달물질과 관계하여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그 모든 것들은 공하다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란 거다.
좋고 나쁨은 모두 나의 감각 기관을 통해서 들어온 것이 나란 사람의 현재 상태가 영향을 미쳐 해석된 상 + 여기에 나의 경험들 +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의 영향에 의해 왜곡된 정보가 가져온 결과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