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와 기회...?

얼마전에 망해가는 것(?)처럼 보이던 인텔 주식 가격이 치솟았는데 Elon Musk가 인텔 인수 의사가 있다는 소문이 돌아서였다고 한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인텔 사람들은 세상 다 망할 것 같이 죽는 소릴 하다가 이젠 되려 주식 가격이 떡상하게 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뉴스를 들여다보고 있다.

인생이 그렇다. 자신이 마음속에 심어놓은 ‘상’ 하나에 갑자기 울고 웃고 죽고 살고 하는 거다. 나의 실상은 별로 달라지지 않을 뿐.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펑펑 우는 아이에게 사탕하나 쥐어줬을 때의 반응을 보는 그런 기분이랄까.

아침부터 다른 놈들 일을 떠맡아서 해결해주고 있으려니 기분이 엄청 다운되고 세상 망할 듯 짜증이 날 때가 있는데, 그걸 다 속속들이 알 리 없는 바깥 사람이 보면 나는 그저 아무 이유없이 신경질을 내고 있는, 성격에 문제있는 놈처럼 보일 뿐이다.

아무래도 일을 놓고 좀 쉬어야 될 때인가. 요즘따라 짜증이 많이나고 점점 화도 나려고 한다.

대충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