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ynb to html...
on
뭐 이런 식이다. pdf도 같은 맥락으로 해주면 된다. jupyter가 알아서 파일 변환을 해준다.
jupyter nbconvert --to html
그런데 결과물이 좀 황당하다. 심심풀이로 작성한 2k짜리 문서가 273kB로 늘어나는 매직을 보여준다. 그림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그림까지 있었으면 더 황당했지 싶은데.
지금처럼 python과 jyputer notebook이 사실상의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서 버린 시점에서 웹서버/브라우저가 기본 기능으로 지원하게 될 일도 머지 않았다 싶다. 이런 저런 플러그인 같은 게 나오긴 한 것 같은데, 그래도 브라우저가 정식 지원하는 것에 비할 바 있을까 싶다만. 뭐 코드를 실행하게 하는 기능을 붙이게 되면 보안의 문제가 있으니까 그렇다 치고 그냥 문서만 보여주는 것은 일도 아닐테니 html을 랜더링하듯 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아직도 수식을 쓰려면 여러가지로 나름 불편함이 있는데 그것은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html이 나온지 수십여년이고 html이 사실상 메일이며 웹 문서의 표준으로 올라온지 한참인데 여전히 수식을 표현하기가 불편하게 되어있다는 것이 말이다. 가끔씩 수식을 좀 많이 사용해서 이야기를 해야할 때면 옛날엔 latex으로 별도 작성해서 작성한 문서를 대충 스크린 캡춰해서 보내거나 길면 pdf로 보내거나 했던 것 같다. 그게 정말 옛날 일인데 요즘도 어쩌다 그런 일이 생기면 jupyter notebook 같은 데서 대충 갈겨쓰고 그걸 그대로 부분화면 캡춰를 떠서 보내고 있으니까.
mathjax라는 게 나온지도 한참이다. 그런데 이게 클라우드에 있는 자바 앱을 활용해서 수식을 랜더링하고 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말이 클라우드지 잘 보면 cdn에서 불러와서 하는 거라 네트워크가 연결되어있지 않으면 안도는 거다. 잘은 몰라도 mathjax를 통해서도 여러 가지 웹 데이터를 긁어오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latex equation을 랜더링하는 게 도무지 얼마나 부담이 된다고 여태 이러고 있는지 많이 많이 신기하다. 아직도 저작권이나 특허의 문제가 많은 것일까? 그냥 html 문법으로 흡수해버리면 너무너무 간단할 것 같은데 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