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이 공하고 제행이 무상한데...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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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내내 이걸 열심히 체득하느라 시간을 썼는데 오늘도 나는 흔들리는 주가를 보면서 흥분하고 쏟아지는 뉴스를 보면서 요동했다.
글쎄 다시 또 모든 것을 다 잃어봐야 정신차리게 될까?
나의 범부중생스러운 마음이 요동칠 때 잔뜩 흐렸던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 듯 구름한점 없이 맑아졌다. 너무나 화창하다.
아침에 일어났을 땐 당장 추워 죽을 것 같던 날씨가 지금은 덥다.
그래 어차피 제법이 공하고 제행이 무상인지라 지금은 범부중생의 마음으로 살고 있지만 잠시 보살심으로 있기도 하고 그렇게 인연 따라 살아지는 것 아닐까?
이것도 삶의 재미로 알고 살아가면 그 또한 즐거운 일이지 않을까?